안녕하세요. 함작가입니다. 저는 한국화작가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민화를 지도 하고 있는데, 그림을 배우러 오는 분 80% 이상이 모란도 그림을 선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그림도 있는데, 왜 모란을 선택했는지 물었더니 한국적인 느낌이 나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림을 그릴때 자신이 그리는 작품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그리는 것이 좋은데, 사람들이 선호하는 모란도의 의미에 대해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옛 모란을 보면 참 생김새가 다릅니다. 동글 동글한 느낌이 나는 것도 있고, 살짝 뽀족한 느낌이 나는 모란, 꽃잎이 많지 않은것도 무척 촘촘하게 그려진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모란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모란은 고대부터 화조화의 장식화의 소개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문현 기록에 따르면 모란도는 삼국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전해지는 작품들은 대부분이 조선시대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초 중기 다른 소재들과 함께 화조화에 묘사가 되던 모란은 조선말기로 가면서 부귀영화의 상징성에 기복성이 더해져서 단독으로 그려졌습니다.
조선시개에는 궁중행사와 국가 의례에서 모란도를 병풍으로 제작이 되서 국가의 왕실의 위의를 보여주는 그림으로 사용이 되었는데, 국상 등 흉례 및 관례, 가례, 길례를 비롯해서 혼전과 어진 봉안처에도 배설되는 등 왕을 상징하는 자리에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모란은 꽃이 크고 탐스러우면서 색이 화려해고 기춤이 있어서 찬탄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때, 당 태종이 세가지 색으로 그려진 보란도와 씨 3되를 보내왔다는 고사가 삼국유사 선덕여왕 지기심사 에 전해지고 있고, 설총이 지은 화왕계에서는 꽃 중의 왕으로 불리면서 군수로 의인화되어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의 모란도는 단독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바위나 나무, 새, 나비 등의 곤충과 함께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조선전기에는 단독으로 그려지지 않았고, 작약이나 동백과 함께 화조화를 구성하는 기화요초의 하나로 그려졌습니다. 점차 후기로 오면서 모란에 대한 비중이 커지면서 모란꽃의 풍성함을 강조하면서도 사의성이 짙다.
모란은 모(수컷) 과 단(붉다)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한자어로 모단 또는 모란으로 불린다. 양에 속하여 남성을 상징을 하는데, '모' 자를 앞에 놓아서 모든 꽃 중에서 으뜸이라 해 화중왕이라고도 하고, 화왕이라고도 한다. 모란이라고 하기 전에는 대작약이라고 불렀다. 이는 모란꽃이 작양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모란은 부귀를 뜻하는데, 오래도록 부귀영화를 누기를 축원하는 의미로 모란에 장미꽃이나 할미새를 배합한 부귀장춘으로 그려졌고, 돌 옇에 모란과 복사꽃을 배치해 생일을 축하하면서 장수와 부귀를 누리기를 축원하는 공병부위 작품이 그려졌다.
모란은 부귀영화를 상징을 하기 때문에 가정집에 해바라기 대신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모란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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